내가 낼 종부세는 얼마? 최적의 증여시기는...
2018.07.19
부동산 재산평가프로그램 '셀리몬' 개발업체인 아티웰스의 이선구 대표 인터뷰 기사가 머니투데이에 개제되었습니다. 다음은 기사내용입니다. [인터뷰]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, 부동산 재산평가 프로그램 '셀리몬' 개발 "보유세 인상되면 내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머리 아픈 분들이 많죠. 셀리몬을 이용하면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듯 한번에 계산이 됩니다. 어떻게 증여해야 세금이 줄어드는지도 알 수 있어요." 창업 초기 벤처기업 아티웰스가 개발한 부동산 재산평가 프로그램 '셀리몬' 얘기다.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셀리몬은 양도세, 증여세, 취득세, 재산세, 종합부동산세(종부세) 등 부동산에 관한 주요 세금을 손쉽게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. 정부의 종부세 인상이 예고되고,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세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. 하지만 부동산세법이 워낙 복잡해 일반인은 감조차 잡기 어렵다. 금융·보험업계 일선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는 자산관리사(FP), 보험설계사(FC), 프라이빗뱅커(PB)도 고개를 갸웃하긴 마찬가지. 금융업계에서 25년 간 근무한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(52·사진)는 여기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. 일반인도 쉽게 부동산 세금을 계산할 수 있게끔 자산관리툴을 제공하기로 한 것.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이정우 CTO(최고기술경영자)를 만나 아이디어는 현실화됐다. 부동산 세금을 계산하려면 공시지가, 기준시가, 실거래가 등을 각각 검색해 대입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. 증여세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는 계산하는 공식도 까다롭다. 셀리몬은 부동산 주소만 입력하면 이 같은 정보를 자동 산출한다. 이용자는 검색에서 나온 값을 셀리몬 계산기에 넣고 나이 등 간단한 조건들만 입력하면 자신이 부담할 대략적 세금을 알 수 있다. 최근에는 보유세 인상으로 자산가들의 증여상담이 늘고 있다. 이선구 대표는 "다주택자라면 어떤 가격의 집을 어떤 순서로 물려주느냐에 따라 증여세가 다르다"며 "증여세를 최소화할 수 있게 증여 시기, 방식을 제안하는 기능도 곧 추가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 지난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일 방문자는 800~1200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. 현재는 무료서비스지만 오는 10월부터는 월 1만원 정도의 유료서비스로 전환된다. 이 대표는 "단순한 세금 계산에 그치지 않고 AI(인공지능)을 활용한 분석으로 재무관리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"며 "자산관리업계의 네이버, 구글이 되겠다"고 밝혔다.
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
세금계산기